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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셈의 족보는 노아를 거쳐 중요한 아브라함을 향한다 1. 창세기 11장에 셈의 족보는 구원의 주역들과 하나님의 구속사적 설계도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전 시간에 창세기 11장의 전반부인 바벨탑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창세기 11장에는 2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벨탑에 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셈의 족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셈의 족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0장에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야벳 → 함 → 셈]의 순서로 중요한 인물을 뒤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꾸로 소개하는 이유는 마지막에 나오는 셈의 집안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셈의 자손은 창세기 11장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셈 → 아르박삿 → 셀라 → 에벨 → 벨렉 → 르우 → 스루 → 나홀 → 데라 →아브람] 셈의 족보를 보면 .. 2024. 5. 19.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은 아브라함 이야기의 서론이자 배경이다 1. 창세기 11장은 12장과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창세기 11장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1장을 단순히 바벨탑에 대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넓게 보면,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창세기 11장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일찍 출발합니다. 아브라함은 바벨탑이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창세기 11장의 나오는 '시날 평지'와 '갈대아인의 우르' 그리고 역사서에 등장하는 '바벨론'과 같은 지역입니다. 이 땅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수많은 우상을 통해서 '신에게 도전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환경.. 2024. 5. 18.
창세기 10장, 족보는 역사이며, 구원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흔적 1. 창세기 10장의 족보는 창세기 5장의 아담 족보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입니다. 이는 창세기 5장의 아담 족보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노아의 아들들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민족을 이루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창세기 10장에서 노아의 아들들을 거꾸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셈, 함, 야벳이 아니라, 야벳, 함, 셈의 순서로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히브리 문화는 '장자 중심의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셋째, 둘째, 첫째를 이야기하고 다시 첫째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장자를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셈의 집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구약 성경에서 족보의 등장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2024. 5. 17.
창세기 9장,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 1. 창세기 9장의 두 가지 이야기 : 첫째는 언약을 세우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노아와 그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 창세기 9장은 18~27절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창세기를 기록한 모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모세는 노아와 아들들의 이야기를 통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나안 땅은 비어있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잘살고 있는 가나안 백성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창세기 9장입니다.  창세기 9장은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는 장면이고, 두 번.. 2024. 5. 16.